2021. 10. 8. 12:40ㆍ카테고리 없음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은 두번째 기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73조원으로, 전년 66조9600억원 대비 9.02% 상승했다. 지난 2분기 매출 63조6700억원과 비교하면 14.65%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매출은 202조6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175조2600억원 보다 15.29% 늘었다. 증권가는 “반도체, 모바일 등의 사상 최고 실적의 밑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분기로,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12조3500억원에 비해 27.94% 늘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했다고 판단된 2분기 12조5700억원 보다도 25.7% 확대된 것이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37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6조9500억원과 비교해 40.07% 많다. 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호실적의 배경은 ‘반도체’라고 본다. 3분기까지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D램의 가격이 꾸준하게 올랐고,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강세인 까닭이다.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5㎚(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미세공정의 수율 향상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9조7000억~10조원으로 잡고 있는데, 이 경우 3분기 기록한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223억2000만달러(약 26조6230억원)다. 전망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2분기 연속으로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업계 1위를 고수하게 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는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라며 “비메모리(시스템)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수율 개선, D램 15㎚・낸드 128단 원가 절감이 더해졌다”고 했다.
스마트폰도 선방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포기하고 내놓은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 폴더3와 플립3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덕분이다. 두 모델은 최근 100만대 판매를 넘기도 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3분기 매출 26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판매가 궤도에 올랐던 2분기 22조67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3조5000억~3조80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분기 4조4000억원보다는 다소 낮아지는 것이다. 업계는 폴더블폰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출하량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DP(디스플레이)부문도 호실적이다.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율이 높아진 결과다. DP부문은 지난 2분기 애플 아이폰12 미니 판매 부진으로 애플 측으로부터 보상을 받아 1조2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번 3분기때는 이보다 높은 1조5000억대의 이익이 예상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삼성전자 실적을 떠받치던 CE(소비자가전)부문은 3분기 실적이 다소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TV 판매가 주춤한 데다, 생활가전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서다. 또 물류비 역시 만만치 않고, 제조 기지가 있는 동남아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영업이익에 6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역대급 실적을 세운 3분기이지만, 4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특히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반도체 분야 투자 등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또 코로나19 특수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에서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쇼핑 이벤트로 마케팅비가 급격하게 늘어나 CE부문 역시 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IM 역시 반도체 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점에서 올해 전체 출하량 감소가 예견되는 바, 실적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 삼성전자.!
실적이 대박입니다 👍
앞으로도 좋은 제품들과 기술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전자 입니다.
삼성전자 투자하러 갑니다 ^_^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http://naver.me/FZJucSNS